▶ 민주당 주하원 예비선거, 지미 맹 후보 눌러... 한인 투표율 저조
11월 본 선거에 출마할 민주·공화 양당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선거가 10일 뉴욕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아시아계의 표밭인 플러싱 뉴욕주하원 22 선거구역에서 배리 그로덴칙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이날 자정 현재 총 64개 투표소 개표 결과, 그론덴칙 후보가 1,598표(36.85%)를 얻어 1,446표(33.35%)의 지미 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에텔 첸은 956표(22.09%), 존 알버트 후보는 336표(7.75%)를 각각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투표의 공식결과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플러싱 관할 민주당 위원장 후보로 나선 한인 테렌스 박씨의 당선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로 부재자 투표 등 선거관리국의 최종 공식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뉴욕 주지사 예비선거에서는 뉴욕주 감사원장 칼 맥콜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으며 무소속 토마스 골리사노 후보와 대결한 조지 파타키 현 주지사는 자정 현재 1만6,063개 투표소중 1만5,667개 투표소(97.60%) 개표결과 901표를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오는 11월 치뤄지는 주지사 선거는 공화당의 파타키 주지사, 민주당의 맥콜 후보, 무소속의 골리사노 후보 등 3파전이 예상된다.
2002년 센서스 결과에 따라 당국이 퀸즈지역 투표소에서 한국어 투표용지, 한국어 통역관 등 한인 유권자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플러싱 거주 존 김씨는 "한글로 투표를 하게 된 것은 한인사회의 권익신장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감격해했다.
한편 20여 곳의 퀸즈지역 투표소에서 50여명 한인통역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친 청년학교(이사장 김수곤)에 따르면 이날 파악된 한인유권자수는 약 577명으로 집계돼 작년에 비해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신용일.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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