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1 테러 희생자 한인유가족협의회 김평겸 회장
9.11 테러 희생자 한인유가족협의회 김평겸 회장이 뉴욕시가 11일 오전 그라운드 제로에서 거행하는 ‘9.11 추모식’ 행사에서 1년전 월드트레이드센터 붕괴로 사망한 피해자 명단을 낭독한다.
그라운드 제로에서 오전 8시45분께 시작되는 ‘9.11 추모식’ 2부 행사인 ‘월드트레이드센터 추모식’에는 정치인, 저명인사, 유가족 등 시장실이 선정한 197명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사망한 2,801명의 이름을 일일이 낭독하는 순서가 들어 있다.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알파벳순으로 첫 43명 피해자의 이름을 낭독한 뒤 2명이 한 조를 이루어 각각 14명 피해자의 이름을 부르는 이 순서에 월드트레이드센터 제1 빌딩 93층에서 사망한 앤드루 김(26·한국명 재훈)씨의 부친 김 회장이 유일한 한인으로 77조에 소속돼 있다.
사망자들의 명단을 낭독하는 이 순서는 이날 종일 실시되는 추모 행사에서 가장 엄숙한 순간이다.
한편 11일 오후 7시 ‘배터리 팍’에서 열리는 제3부 행사에 참석하는 조원일 뉴욕총영사는 12일 오후 5시 총영사관 2층 회의실에 한인 유가족들을 초청, 위로하는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