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중고 학생대상, 한인학교 동중부지역협 2대회장에 전수경씨 선출
<필랴=홍진수 기자> 필라 지역에 초 중 고교 학생 대상 한영-영한 번역 대회가 창설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재미 한인학교 동중부 지역 협의회 2대 회장으로 선출된 전수경(53 전 Phila. College of Textile & Science 교수) 제일 한국학교 교장은 "번역 대회를 신설해 한국 학교에 재학중인 1.5세와 2세 등 한인 학생들이 그들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젠킨 타운에 있는 영빈관 레스토랑에서 개최된 동중부 지역 협의회 정기 총회에서 선출된 전수경 회장은 "학생들에게 도전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이 번역 대회라면 한국학교 교사들을 위해서는 연수회를 통해 전문성을 길러주게 될 것"이라면서 "연말에는 교사의 밤 행사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 회장 외에 감사로 최차경(벅스카운티 한국 학교), 사영인(원광 한국학교)씨 등 2명을 선임했다.
20년 전 필라에서 최초로 제일 한국 학교를 설립했던 전수경 회장은 "앞으로 한국 학교를 졸업한 1.5세들이 한국학교 교사로 봉사할 시기가 되었기 때문에 이들에게 교사 연수회를 통해 훈련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현재 동중부 지역 협의회에 가입돼 있는 학교는 30여 개소지만 한국어가 미국 대학 입학 시험인 SAT Ⅱ에 채택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한국학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이에 따라 교사가 많이 필요한 실정
이라고 말했다.
한인 학교 동중부 지역 협의회는 2년 전 뉴욕이 포함돼 있는 동북부 지역 협의회에서 독립해 자체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필라에서 전국 총회를 주관하기도 했다. 동중부 협의회 자체 사업으로는 어린이 동요 부르기 대회, 그림 그리기 대회, 연수회, 회보 발행 등이 있다.
전수경 회장은 한국의 저명한 역사학자며 종교가인 고 함석헌 옹의 외조카로 서울여대 공예과를 졸업한 뒤 델라웨어 대 대학원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하면서 화가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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