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재개발의 실험사례로 시작된 이너하버 개발이 25년만에 완성에 도달하고 있다.
남단의 러스티 스쿠퍼 레스토랑에서 리틀 이태리 인근 피어 6 뮤직 텐트에 이르는 이너하버는 이제 주요건물들이 요소요소에 모두 자리잡아 더 이상의 개발공간이 없어진 것이다.
이너하버에는 메릴랜드사이언스 센터, 2동의 음식 및 샤핑 상가, 국립수족관, 파워플랜트, 피어 4 오피스 빌딩, 콜럼버스 센터, 피어 5 호텔등이 해변을 따라 들어서 있고, 방문객센터와 수족관 확장공사가 추진중이다.
제이 브로디 시영 볼티모어개발회사 사장은 "우리는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면서 "현재 진행되는 공사가 완공되면 더 이상의 개발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976년 라이트 스트릿과 키하이웨이가 만나는 지점에 메릴랜드 사이언스센터가 문을 열었을 때만해도 마치 황량한 해변과에 홀로 서있는 등대와도 같았다. 당시 이너하버는 사람들이 전혀 찾지않는 낡은 창고와 공장지역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양한 명소와 상가, 사무실을 갖춘 관광지로 변모, 작년의 경우 하버플레이스에만 1,10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속성장의 결과 개발대상지도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 이제 남은 것은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추진중인 6,180만달러의 수족관 확장공사, 사이언스센터 별관, 피어 4 오피스 빌딩, 방문객센터, 콜럼버스센터 옆의 주차건물 뿐이다.
이제 개발업자들은 이너하버에서 해안을 따라 남으로는 키하이웨이를 거쳐 로커스 포인트까지, 동으로는 휄스 포인트와 캔톤지역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 또 이너하버 인근 지역까지 빈 건물들이 주차건물이나 아파트로 바뀌고, 오피스 빌딩 입주기업도 늘고 있다.
이너하버 개발 성공은 볼티모어 도심의 지형을 바꾸고 있으며, 수십년째 인구감소가 계속되온 볼티모어시에 다시 주민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돼, 타 도시들의 대표적인 재개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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