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처음으로 경선으로 치뤄진 볼티모어시 검찰총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패트리샤 제사미 현총장이 무난하게 당선됐다.
10일 메릴랜드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제사미 총장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던 여론조사결과와는 달리 45%의 지지를 얻어, 각각 34%와 22%에 그친 리사 스탠실 및 앤톤 키팅 후보를 물리쳤다. 제사미는 공화당이 후보를 내지않아 4년 임기를 계속 맡게된다.
또 볼티모어 북서부지역에서 인종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주상원 선거에서는 리사 글래든 주하원의원이 바바라 호프만 현 상원의원을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흑인초선의원인 글래든은 선거구 재편성으로 흑인인구가 대거 편입된 이 지역에서 흑인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20년간 주상원의원석을 지킨 백인 거물정치인 호프만을 눌렀다.
버나 존스 주하원의원 또한 클라렌스 밋첼 주상원의원을 누르는 기염을 토했다.
존스 역시 초선의원이지만 시내 서부 44구역 주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현역인 밋첼의원을 2배차 이상의 압도적 표차로 눌렀다. 볼티모어시의 대표적 정치가문의 후손인 밋첼은 애매모호한 정치적 행태로 민권단체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민주당이 절대 강세를 보이는 볼티모어시에서 공화당은 시내 6개 선거구중 주상원에서는 1명, 주하원에서는 5명이 출마했다.
한편 타운센드 부지사는 투표도중 사진기자들이 몰려들어 선관위로부터 투표중단을 요청받기도 했다. 볼티모어카운티 선관위는 리지 럭스톤 스쿨에서 타운센드의 투표장면을 찍기위해 몰려든 기자들을 막는데 실패하자 타운센드의 투표를 제지했다. 하지만 타운센드의 대변인이 투표는 정당한 권리행사라며 항의하자 선관위는 투표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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