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민 80%는 미국내에 또 다른 테러 공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으며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버지니아 텍이 지난 5, 6월 두달간 버지니아 주민 2,708명에게 전화를 걸어 실시한 ‘삶의 질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에 8명이 ‘가끔’ 또는 ‘자주’ 추가 테러 위협에 대해 생각하고 걱정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84%가 경찰, 소방기구, 비상구조기구에 대해 ‘훌륭하다’, ‘매우 훌륭하다’고 답해 정부와 지역 법집행기구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표시했다.
이 조사는 지난 92년부터 정책 입안자의 참고 자료로 제시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이 예년과 달리, 테러 문제인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니아의 주거 환경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도시 지역 응답자의 거의 절반이 교통 문제에 불만을 표시했다. 북 버지니아를 비롯해 햄턴 로드 등 도시 지역 주민의 43%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도로 확충 등에 대한 투자가 너무 부족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 같은 반응은 오는 11월 5일 열린 교통문제 투자를 위한 판매세 인상 주민투표와 관련, 주목되고 있다.
판매세 인상을 주도하고 있는 마크 워너 주지사에 대해서는 주민 76%가 ‘업무수행이 훌륭하다’고 합격점을 줬다.
공립대학 지원 재원 마련을 위한 외부 차입에 대해서는 48%가,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시설 확충 재원 마련을 위한 외부 차입에는 40%가 찬성했다. 이 두 부분을 위해서는 각각 9억 달러, 1억1,500만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다.
또 경제 문제에 대한 관심이 예년에 없이 높았고 특히 경기 퇴조에 따른 불안감이 드러나고 있다.
응답자 중 무려 41%가 실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응답이었다. 1년전 이 항목은 36%만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밖에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69%가 이 지역 학교를 우수하다고 보면서도 초중고교에 대한 투자는 61%가 부족하다고 답했고 ▲범죄는 81%가 안전하다고 느끼고 ▲사형제도에 대해서는 70%가 찬성 ▲휴대전화 는 4분의 3이 가구당 1대 이상 갖고 있고 컴퓨터 보급 75%, 인터넷 이용 80%로 조사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