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 이상이 한국을 우호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최근 실시한 25개국 우호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6%가 한국에 대해 우호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을 ‘가까운 동맹국’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21%였으며 ‘가까운 동맹국은 아니지만 우방’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3%였다.
반면 ‘우방도 적국도 아니다’라고 인식하고 있는 비율과 ‘비우호적 적국’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각각 23%, 10%에 그쳤다. 13%는 ‘회답을 거부하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미국인들이 ‘가까운 동맹’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국가는 지난해에 이어 영국(64%)이 1위였으며 캐나다(60%)와 호주(43%), 이스라엘(37%), 이탈리아(30%), 멕시코(29%), 독일(28%), 프랑스(28%), 일본(2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달리 ‘비우호적 적국’으로 간주하고 있는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파키스탄(28%)이었으며 중국(21%), 콜롬비아(14%), 한국(10%)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미 전역의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방식을 통해 이뤄졌으며 95%의 신뢰도에 표본 오차범위는 0.3%포인트다.
우호도 조사에 포함된 25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호주, 이스라엘, 이탈리아, 멕시코, 독일, 프랑스, 일본, 네덜란드, 스웨덴, 스페인, 노르웨이, 그리스, 대만,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파키스탄, 중국 등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