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의 포키몬 예상, 관련상품 인기 상종가
최근 들어 한인 팬시점 및 어린이 용품 전문점에서 ‘유기오’ 인기가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유기오(Yu-Gi-Oh)는 일본에서 제작된 만화영화로 올 해부터 만화영화가 미국에서 방영되,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유기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로 4세부터 초등학교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있는 유기오 캐릭터는 어느새 친구들 사이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이 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유기오의 인기와 관련 우드필드 몰에서 완구점을 운영하고 있는 소냐 리씨는 “최근 들어 한인 어린이들은 물론 미국 어린이들에게 유기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아직은 한동안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포키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조만간 인기 캐릭터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 같은 유기오의 인기는 학생들을 주축으로 확산되고 있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으로는 유기오 게임 카드를 비롯해 유기오 디자인이 새겨진 문구세트, 게임기 등 수 십 종류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며 가격도 카드 한 장에 1달러에서 최고 20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이처럼 유기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부모들의 부담 또한 만만치 않다. 시카고 서버브에 거주하는 이 모씨는 “아이들이 유기오를 사달라고 조르는 통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며 “다른 친구들이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해 안 사줄 수 도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기오 캐릭터는 의류, 모자, 가방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확산되고 있어 이 같은 유기오의 인기몰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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