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관으로 사용키로
▶ 김혜일 한인회장“반납은 적절치 못해”
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혜일)는 시에서 기증받은 한인회관용 건물을 수리, 입주하기로 했다.
한인회는 지난 2000년 볼티모어시로부터 무상으로 기증받은 구 트리플씨도매상 건물(2728 Loch Raven Rd.)을 시에 반납하지 않고 한인회 사무실로 사용하고 시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7년 뒤 현 한인회관과 이 건물을 매각,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인회는 이를 위해 건물관리를 겸한 커뮤니티센터건립위를 구성하기로 하고,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건립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한인회는 전임 황정순 회장 재임시 이사회에서 한인회관용 건물의 관리 및 수리비용 마련의 어려움 등을 들어 시에 반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11일 저녁 글렌버니 소재 큐스연회장에서 열린 커뮤니티센터 건립 준비모임에서 김혜일 회장은 "시 관계자와 면담한 결과 한인회관용 건물을 현재 오퍼가 들어온 15만달러에 매각할 경우 차액 10만달러에 대한 탕감을 언질받았다"면서 "하지만 시로부터 받은 한인사회의 재산을 한 번 활용해보지도 못하고 반납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 활용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한인회가 당장 입주하려면 내부수리에 6,700달러 가량이 들어간다"면서 "모금행사를 열어 예산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회는 2층 사무실 공간에 다른 한인단체들도 입주하도록 하고, 1층 창고에는 도매업체를 물색, 임대할 방침이다.
한인회는 건물관리 및 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이 회장이 바뀌더라도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독립기구로 건립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이다.
박춘기 부회장은 코리안 커뮤니티센터는 각종 한인단체들이 입주해 사무실 및 모임 장소, 청소년 문화공간, 다양한 교양강좌가 열리는 복합센터로 기능하게 된다면서, 준비위원으로 우선 양영철 안전대책위원장, 오신선 전골프협회장, 식품주류협회의 강진욱 회장, 최광희 고문, 김현주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회는 커뮤니티센터 건립논의에 앞서 오는 21일 열리는 코리안 훼스티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한인회는 이 행사가 한인사회의 유일한 대외홍보행사임을 감안 한인교회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하는 한편 한국요리전문가인 신희수씨를 초빙 송편빚기 워크샵을 행사장에서 열어 관람객들이 송편 빚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이밖에 행사당일 전통혼례등에 관한 영한문 설명전단을 배포,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로 했다.
또 한인회는 청소년 장기자랑 참가신청을 접수하고 있다고 알렸다.(410-625-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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