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교통망이 대폭 확충된다. 또 전차와 궤도 버스가 도입돼 새롭게 재편된다.
워싱턴 메트로 교통기구(이하 메트로)는 12일 교통개선 10개년 계획을 발표, 총 122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 현 103마일의 메트로 노선에 114마일의 신규 노선을 추가로 건설해 하루 160만명의 수송능력을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건설되는 메트로 망은 주로 경전철과 궤도 버스로 구성되고 일부 지하철 노선의 연장도 포함된다.
궤도 버스는 도로에 별도로 설치된 전용 궤도를 따라 운행하는 버스로 지하철 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건설할 수 있다. 경전철과 시내 전차도 건설비용이 지하철에 비해 싸다.
메트로는 이밖에 기존 메트로 지하철에 객차 252량을 추가 투입하고 메트로 버스 460대를 신규 매입, 버스 대수를 늘리는 한편 15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은 전면 교체하게 된다.
새로 투입되는 지하철 객차수는 기존의 32%에 해당하는 숫자로 2005년부터 실제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메트로 지하철은 당초 설계된 최대 수송량의 58% 밖에 수송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설계는 8량 연결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돼 있지만 실제는 4~6량 연결로 운행된다. 이번에 신규 차량이 도입되면 8량 연결 운행이 가능해져 배차시간을 줄이는 것과 함께 수송량도 늘려 2013년까지는 지하철의 교통 분담률을 현재보다 38% 정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발표된 계획은 지하철 확충을 근간으로 하는 종전 개선안에서 크게 달라진 것으로 종전 안은 알링턴에서 포토맥 강 지하로 지하철을 건설, 워싱턴 도심과 연결하는 63억 달러 짜리 공사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 종전 안은 비현실적이고 경비가 너무 많이 든다는 비판이 높았었다.
버지니아의 경우는 덜레스 공항 쪽 노선 24마일, 포토맥 야드-크리스탈 시티, 콜럼비아 파이크 일대간 9.5마일, 1번 도로의 포트 벨보어-헌팅턴 스테이션간 7.7마일 노선 확충과 66번 고속도로변 교통계획 타당성 조사 등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다.
현 워싱턴 지역의 심각한 교통 체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간 2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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