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한인들 시위
▶ DC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상품 불매운동" 서명
미주탈북난민인권보호협의회(회장 유천종 목사)는 12일 낮 DC 소재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중국정부의 태도를 규탄하며 시위를 벌였다.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라’, ‘2008년 북경 하계올림픽 개최를 반대한다’는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인 시위대는 중국정부에 보내는 ‘2008년 북경 하계 올림픽 개최반대 및 중국상품 불매 운동에 즈음하여’라는 성명서를 통해 ▲탈북자 강제송환 즉각 중지 ▲탈북자 난민 인정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의 자유로운 면담을 촉구했다.
30여 한인들이 참가한 이날 시위에서 윤순규협의회 부회장은 "탈북자들이 난민으로 인정 받아 강제북송이 중단될 때까지 2008년 북경 하계올림픽 반대운동과 중국상품 불매운동, 유엔회원국 축출 운동을 강력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북한 포로수용소 출신의 이순옥씨가 낭독한 성명서를 통해 "2002년 8월14일 제네바에서 개최된 유엔인권소위원회에서 "탈북자를 강제 북송해서는 안된다"고 만장일치로 결의했다"며 "이것은 중국정부가 주장하던 탈북자는 난민이 아니라는 주장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했다"고 지적했다.
또 디펜스포럼의 수전 솔티 이사장은 "탈북자 처리는 인권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다"며 탈북자 강제송환중지를 촉구했다.
또한 신현호 한미자유민주연맹 총재와 유흥주 후리덤소사이어티 회장은 11일 양지에츠 중국대사 앞으로 탈북자 송환중지를 촉구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대는 윤순규 협의회 부회장과 이순옥씨가 낭독한 성명서를 공식적으로 중국대사관에 전달키 위해 여러 차례 접수를 요청했으나 대사관측의 거부로 성명서는 대사관 문틈으로 넣는 방식을 취했다.
한편 이날 협회측은 북경올림픽 반대 및 중국상품 불매운동을 위해 워싱턴에 국제본부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에서는 ▲인터넷(www.phrc.org)를 통한 북경 올림픽 반대서명 ▲각국의 IOC 국제위원장과 위원 방문, 북경 올림픽 개최반대 운동 ▲중국물건 불매 및 수입저지 운동 등을 하게된다.
국제본부는 고문에 황장엽 탈북자 동지회 명예회장, 김윤국 전 영락교회 담임목사, 김화일 워싱턴 개혁신학교 교장, 수전 솔티 디펜스 포럼 이사장, 본부장에 유천종 미주 탈북난민협의회장, 본부운영위원에 이창복 예비역 장성(대외활동), 윤순규 예비역해군제독(조직 및 대외활동) 이순옥 탈북자(홍보), 남신우 N.K.P.사장(재정), 이종율 미주탈북난민협의회 사무총장(모금위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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