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한국전의 진정한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한국전참전기념조형물"이 1년여간의 공사 끝에 오는 10월19일께 완공돼 뉴저지 저지시티에 위치한 참전용사공원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지난 5년여간 한·미 사회 각계에서 참여한 성금과 주 정부와 저지시티 시 정부 등지에서 예산과 부지를 제공하고 총 4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돼 이번에 완공되는 조형물은 한국전 발발 52주년인 올해 일반에 선보이게 된다.
맨하탄 스카이라인과 대서양이 훤히 바라다 보이는 허드슨 강변에 들어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조형물은 자유의 여신상과 인접해 있으며 “참전용사들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웠고 대한민국 국민도 자유와 평화와 한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위해 싸웠다”는 비문과 보도블럭 구입을 위한 성금모금에 동참한 각계 인사들의 이름이 조형물 바닥 대리석에 새겨져 한국전의 진정한 의미가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형물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화강암 벽에 한국전쟁 상황을 묘사한 그림이 조각되는 조형물은 부상당한 한국병사를 미군병사가 부축하는 총 12피트 높이의 동상이 중앙에 들어서며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3개 기둥에 전사자와 부상자 등 허드슨 카운티 참전용사들의 이름이 새겨진다.
한국전참전조형물건립추진위 윤여태 회장은 "한미 사회 각계의 성원에 힘입어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웠던 한국군과 미군들의 희생정신이 담긴 역사적인 조형물이 내달 19일경 완공돼 기념식을 갖을 예정이며 현재 기초공사를 마치고 동상과 바닥 등 마무리공사를 하고 있다"며 "인도와 중국 등지에서 온 화강암 등 건축자재도 모두 확보됐으나 부족 예산 10여만 달러 중 4만여 달러는 저지시티 시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고 6만 달러는 보도블럭 판매와 성금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김대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