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 49ers는 브랑코즈에 무릎 꿇어
오클랜드 A’s가 2연승을 거두며 순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15일 저녁 피츠버그 헤인즈 필드에서 벌어진 스틸러즈와의 시즌 2번째 경기에서 레이더스는 리치 개논이 무려 64차례의 패스 시도로 403야드를 기록하는 가운데 3번의 펌블을 기록한 피츠버그를 30-17로 격파했다.
레이더스는 이날 제니코우스키의 첫 필드 골로 3-0리드를 잡은 뒤 첫 쿼터를 10-7로 마쳤다. 2nd 쿼터에서 포터의 21야드 패스 플레이로 17-7리드를 잡은 레이더스는 후반 3rd 쿼터에서 개논의 미스패스가 터치다운으로 연결, 20-17로 점수가 좁혀졌으나 다음 플레이에서 테리 커비 91야드 킥업 리턴 타치다운을 터뜨리며 승부를 판가름 냈다.
레이더스는 이날 개논의 에어쇼로 화려한 공중전을 펼쳤으나 승부는 철통수비로 맞선 디펜스에서 판가름 났다.
스틸러스는 이날 레이더스의 철통수비에 모두 4차례의 펌블을 기록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레이더스의 코너백 찰스 웃슨은 이날 피츠버그가 범한 4차례 펌블중 3차례 볼을 주워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공격에서는 노장 제리 라이스가 11차례의 리셉션으로 94야드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으며 팀 브라운도 64야드를 잡아내며 화려한 공중공격을 과시했다.
한편 홈에서 덴버 브랑코즈를 상대로 홈개막전을 펼쳤던 49ers는 24-14로 패배 지난주 막판 필드골로 간신히 승리한 데 이어 2주 연속 졸전을 펼쳤다.
49ers는 이날 리치 개논이 205야들 기록하며 나름대로 선전했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빅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런닝공격에 있어서도 바로우의 47야드를 제외하고는 헐스트등이 단 5야드에 그치는 등 지상과 공격에서 모두 졸전을 펼쳤다.
반면 브랑코즈의 쿼터백 글리즈는 119야드 패스에 그쳤으나 2개의 타치다운을 뽑아 내는 등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며 49ers를 울렸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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