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8월 실업율이 전달에 비해 약간 감소했지만 가주내 평균치보다는 여전히 고용 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호세 머큐리지가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국이 발표한 조사자료를 인용, 1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실업율은 지난 6월과 7월에 7.8%로 1월의 7.7%를 웃돌아 198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8월에는 7.6%로 약간 낮아졌다.
8월 실업자수는 7만 6,200명으로 7월 실업자 7만 9,000명에서 약간 줄어들었다.
그러나 고용개발국에서는 실업률이 감소한 배경으로 고용 시장이 좋아졌기보다는 계절적 요인으로 취업자가 약간 늘어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지역 경제 포럼 진 랜돌프 회장도 "실업율이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고 있으나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는지는 불투명하다"며 실업률 호전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하이테크 산업에 주로 의존하는 실리콘밸리 고용 시장은 미국의 다른 지역보다 더 침체돼 있는 상황이다.
산호세의 기업중역 조사회사 에리고 그룹의 파트너인 숀 멀리간은 "지난 2000년 지역 경제가 침체에 빠진 후 경제 침체는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 1년간 회생가능성이 불투명하다"며 "이는 실리콘밸리 지역의 많은 기술 신생업체들이 현금이 고갈은 물론 추가 자금 조달이 어려워 고용 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휴렛 팩커드의 감원 계획은 더욱 지역 실업률을 가중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12- 18개월 이 고비라고 밝혔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평균 실업율이 7월 6.4%에서 8월 6.2%로 떨어졌으며 신규 취업자수는 8월에 1만1,7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전체 실업율은 7월 5.9%에서 8월에 5.7%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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