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오헤어 공항에서의 황감독과의 짧은 일문일답이다.
-시카고의 첫인상은
시카고는 처음이다. 미국은 항상 한국과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시카고의 시원한 가을 날씨가 인상적이다.
-시카고 방문 이유
런투게더가 개최하는 한인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고 큐레이 마라톤팀 창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으로 전세계적으로 이름나있는 전지 훈련지인 알바쿠키 훈련장을 답사할 예정이다.
-오창석 코치와의 인연은
육군 체육부대 감독으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오코치와는 오래전부터 알고지냈다. 오코치와는 2년만에 만나는 것 같다.
-근황은
체육진흥공단에서 감독으로 선수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고려대에서 운동생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마라톤팀 창단에 관한 개인적인 시각은
외국 선수들을 영입, 다국적 마라톤팀을 창단하는 것은 마케팅 차원의 접근인 것 같지만 미국의 선진 마라톤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자체는 마라톤계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마라톤계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이다. 선수들이 좋다고 하면 시카고에 와서 타국 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해 기량 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감독으로서의 자신에 대한 평가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우승하기까지 10년이라는 고통의 시간이 뒤에 있었다. 그러나 지도자 생활은 아직 만 2년도 되지 않았다. 지도자 생활도 마라톤처럼 시간이 지나면 좋은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최고의 선수에서 최고의 선수를 지도할 수 있는 최고의 지도자가 되고 싶다.
-감독으로 계획
2년전에 창단된 국민체육진흥공단팀에서 어린 선수들을 훈련하고 있는데 사회적 분위기를 비롯, 선수들의 정신자세, 투지력 등이 예전 선수들과 달라 시간이 필요하다.
-큐레이 마라톤팀과의 교류계획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선수들이 알바쿠키 훈련지에 오면 큐레이 마라톤팀과 합동 훈련을 하게 될 것이다. 서로의 훈련 진전도를 살펴보면서 상호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보완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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