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장자 위로행사 풍성…송금·떡 주문도 늘어
추석을 앞두고 송금, 특송 등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위한 각종 주문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한인 타운내에서는 추석 분위기를 가장 빨리 반영하는 떡집에도 송편 주문이 예년에 비해 두배 이상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포스터 은행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하루에 40-70건 접수되던 송금건이 이번 주에 들어서면서 16일 하루에만 130건이상 처리되는 등 지난주에 비해 2배이상 늘었다. 또 미주 전역으로부터 특송 주문을 받는 신세계 특송 관계자에 따르면 한인들이 많이 찾는 갈비, 육류 등 100-200달러선의 특송 주문건도 추석이 임박하면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타운내 떡집의 경우, 올 추석이 21일 토요일인 관계로 지난해에 비해 떡 주문량이 배이상 많아져 상당수가 연장근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타운내 명절 행사들이 주춤하는 가운데에도 너싱홈들을 비롯, 기관단체들이 연장자들을 위로하는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어 추석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더욱이 이들 중에는 주정부의 예산 삭감 영향으로 그랜트 수혜가 지연되고 있음에도 연장자들을 위해 추석 행사를 준비하고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통해 재정 지원을 하는 뜻있는 한인들도 적지않아 타운내 식지않은 훈훈한 인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노인센터는 주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약정된 주정부 보조금 지급일이 지연돼 사무장이 개인 주택을 저당잡아 3개월째 살림을 유지하고 있지만 곧 나올 정부 보조를 기다리며 추석 특식, 게임 등 추석 프로그램을 예년과 다름없이 준비하고 20일 추석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노인복지센터의 경우에는 19일 추석 특식과 함께 5파운드짜리 쌀 3백포를 준비, 연장자들에게 추석선물로 증정할 예정이고 22일에는 뜻있는 한인들이 모여 상록회의 부족한 재정을 지원하기위한 상록회 기금마련 골프대회가 개최된다.
상록회는 추석잔치 대신 27일 시카고 순교자성당에서 합동생일잔치를 갖고 생일을 맞은 125명의 연장자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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