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최대 민속 명절인 추석을 맞아 한인 문화를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시카고 시장실이 주최하는 추석잔치가 17일 오후 시카고 다운타운 소재 시카고 컬추럴 센터에서 개최됐다.
올 해로 7회를 맞는 추석잔치 행사에는 시청측에서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을 비롯, 진 리 시장실 수석보좌관, 한인 시청직원등이 참석했으며 2백 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서 추규호 시카고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데일리 시장의 배려에 감사하며 한인 커뮤니티와 시카고 시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길 바란다”며 “특히 잉글우드 재개발 프로젝트등 시의 정책이 지역 개발 및 한인 상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데일리 시카고 시장은 “한인 상인협회원들을 비롯, 한인들이 커뮤니티와 시카고시 발전에 기여한 데 큰 공헌을 해왔다. 잉글우드 재개발 프로젝트는 한인상인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 같은 이민자들의 공헌을 자녀들에게 알려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날 “시카고 발전에 기여한 한인들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9월17일을 추석을 기리는 한국 문화 유산의 날로 한다”고 공포, 참석한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석균쇠 한인회장도 축사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시장실에서 보여준 성의에 감사한다”고 “앞으로 더욱 많은 한인들이 시정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 사회의 문화예술분야에서 한인사회를 위해 기여한 한인들에게 표창이 수여돼 김정일씨, 이영로 화백, 티파니김씨, 이소영씨, 서민디씨가 수상했다.
또한 이번 추석잔치의 문화공연으로는 여성회 합창단의 합창순서가 이어져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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