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자라, 학교를 나오고 자녀를 낳고 부모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어떤 개선점이 필요한지 가장 잘 아는 ‘진정한 이 고장 사람(True Northsider)’입니다.”
내년 2월5일에 있을 시의원 선거때 자유당 후보로 나가기위해 뛰고 있는 댑 고딜스씨(42)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며 한인들의 추천을 당부했다. 한인들에게 친숙한 리차드 멜 의원의 관할구(33지구)에 출마하려는 고딜스씨는 9월17일까지 240명의 후보추천을 받으면 후보에 오르게 된다.
“이 지역을 새롭게 단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거리 청소와 업소 외관 단장 등 주변 환경이 바뀌어야 유입되는 고객이 늘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시카고 교육위원회 대체 교사로 역사 강좌가 필요한 학교에 출강하는 고딜씨는 요즘 33지구내 비즈니스와 주택을 방문하고 있다. “주민들을 만나본 결과, 많은 주민들이 환경미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
그는 시의원에 당선되면 공영주택이 이 지역에 건축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 법안을 상정, 오랫동안 삶터를 지켜온 서민들이 이 곳에서 여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15명 이상의 직원이 있는 회사는 시의 보조금을 통해 사내 데이케어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노인들을 위해 겨울철, 무료 제설작업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요.”
8개월된 딸 페이트라양을 안고 본보를 방문한 고딜스씨는 노인, 서민, 맞벌이 부부 등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정책 입안을 위한 여러 구상들을 밝혔다. 그러나 한인들의 주목을 단숨에 끄는 제안은 ‘켓지 데이(Kedzie Day)’ 행사이다.
“켓지는 33지구의 혈맥이 되는 거리입니다. 다양한 비즈니스를 유치, 비즈니스를 홍보하고 이 지역 주민들이 이웃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켓지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싶어요.”
고딜스씨는 시카고시 직업훈련부에서 부디렉터로 정부대행기관의 하청계약을 중재하는 일을 담당했었다. (연락처 773-539-7805)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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