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관리를 잘못해 융자와 보험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한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카드나 각종 청구서를 제때 갚지 않아 개인적으로 크레딧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고 비즈니스 파산으로 크레딧이 나빠진 사람도 있다.
비즈니스 파산을 한 적이 있는 플러싱의 A(45)씨는 최근 자동차보험사를 옮기면서 보험료가 전보다 40%가 높게 나와 깜짝 놀랐다. 개인 크레딧이 나빠졌기 때문이었다.
뉴욕종합보험의 이승훈 사장은 "신규 등록자 경우 교통 관련 벌점보다 개인 크레딧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크레딧 등급에 따라 최고 50%까지 보험료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B(32)씨는 대학 시절 크레딧카드 대금을 제때 갚지 않고 방치해 크레딧이 좋지 않은 상태다. B씨는 최근 비즈니스 융자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
B씨가 융자를 신청했던 은행의 한 관계자는 "개인 크레딧이 좋으면 담보없이도 융자가 가능하지만 비즈니스 융자 기준이 담보에서 크레딧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상법 전문 안상현 변호사는 "한번 나빠진 개인 크레딧은 단시일에 해결되지 않는다"며 "선불 크레딧카드를 이용하거나 비싼 이자를 지불하더라도 자동차를 구입하는 방법 등을 통해 크레딧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회사에서 소셜시큐리티번호를 확인하면 개인 크레딧 리포트가 나오고 700점 이상이 되어야 하지만 기록이 나쁜 사람은 보험료가 비싸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