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클린 디포’와의 긴 싸움으로 재정난을 겪었던 워싱턴한인세탁협회(회장 김경우)가 회원들의 단결력으로 위기를 타개했다.
대형 세탁업소 ‘드라이클린 디포’의 훼어팩스 카운티 진출을 막기 위해 몇차례의 공청회를 거치며 다각적인 노력을 벌여온 세탁협은 변호사 비용 등 필요한 경비를 마련하느라 지금까지 임원들의 속앓이가 컸던 것.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회원들의 협조가 늘어나게 됐고 2만달러 이상의 변호사 비용도 마련됐다.
김경우 회장은 "총 2만6,000여달러의 변호사 비용 마련에 70-80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올해안에 갚을 수 있게 됐다"며 "다행히 변호사도 비용을 2만달러로 삭감해줘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후원 내역은 근시일내에 신문 지상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경우 회장은 라우든 카운티 ‘드라이클린 디포’의 진출문제와 관련 "디포를 막기 위해 세탁협이 공식적으로 나설 수는 없는 입장이지만 11월 열리는 공청회를 앞두고 라우든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에 훼어팩스 카운티 세탁업 조닝 규정 자료를 제출하는 등 간접적으로 한인업자들을 돕고 있다"며 "빌딩 퍼밋을 얻어낸 디포를 상대로 행정 소송을 제기하는 방법도 고려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탁협은 12월로 예정된 연말파티에서 총회와 신구 임원 인수 인계식을 함께 갖기로 잠정 결정했으며 오는 9월28일과 29일 라스 베가스에서 열리는 미주세탁총연 정기총회에 김경우 회장과 다수의 이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세탁총연(회장 마서준·LA 세탁협 회장) 정기총회에서 열리는 이사장 선거에 워싱턴 지역 한인이 출마, 현 뉴저지한인세탁협 회장 한태희씨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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