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00여 회원 가정에 부재자 투표 신청서·뉴스레터 우송
그 동안 홍보부족으로 한인사회에서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부재자 투표제도가 워싱턴주 한인 유권자 연합회(KAVA)를 통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AVA 창립위원들은 23일 페더럴웨이 대한부인회 사무실에서 부재자 투표 신청서를 KAVA 각 회원 가정에 우송, 내달 5일까지 주정부 선거관리국에 신청서를 반드시 등록하도록 독려했다.
모임에 참석한 20여명의 위원들은 1천달러 상당의 우표를 준비하고 컴퓨터 데이터 베이스에 각 선거구별로 입력돼 있는 회원 주소를 KAVA 로고가 인쇄
된 봉투에 정성스럽게 붙였다.
이들은 당초 경비절감 차원에서 우정국에 2종 우편물 등록을 고려했으나 절차가 까다롭고 100% 배달이 힘들 것이라는 당국의 통보에 따라 1종 우편으로 발송키로 결정했다.
KAVA는 이날 발송한 우편물에는 부재자 투표 신청서 외에 KAVA 뉴스레터 1호도 함께 넣어 회원들이 한인사회와 밀접한 선거 관련 소식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준비위원장 박병찬씨는 부재자 투표 신청서를 내달 5일까지 보내지 못할 경우 선거 15일 전까지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 선거인 등록절차
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반드시 5일까지 부재자 신청서를 발송하
도록 당부했다.
한편, 선거안내 책자 번역은 5명의 준비위원이 자원해 내달 초 팜플렛이 발
간되는 대로 작업에 착수, 곧바로 KAVA 회원들에게 우송할 예정이다.
이승영 전 쇼어라인 시의원은 샘 리드 국무장관이 선거안내 책자를 한국어로 번역할 것이라는 기자회견 보도를 접하고 일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당국에 문의한 결과 주민발의안 정도만 번역할 것이라고 밝혀 당초
대로 선거안내 책자 전체를 번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준비위원들은 우편발송과 선거안내 책자 제작에 상당한 자금이 소요돼 회원들의 지속적인 기부가 절실하다며 최소한 1인당 우표 12장만이라도 KAVA로
보내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준비위원은 한국어 선거안내 팜플렛 번역이 끝나는 대로 선거후보들과 접촉해 광고를 수주하면 소요경비의 상당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
상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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