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크루즈 동북쪽 산, 1,640에이커 피해
최근 들어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역에 가장 큰 산림 화재가 발생됐다.
지난 17년만에 가장 큰 규모로 발생된 화재는 산타크루즈 북쪽 지역에 위치한 산에서 23일 발생, 25일 오전까지 진압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천2백명이 넘는 소방관이 총 출동, 화재 진압 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에다 바람마저 불고 있어 현재까지 1,640 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2개의 빌딩이 전소됐고 50여채의 전원주택들도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다.
화재를 처음 목격한 케인씨는 23일 "산언덕에서 불기를 보았다"고 밝히면서 "순식간에 걷잡을수 없이 불길이 번져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화재 발생 지역은 산타클라라와 산타크루즈 카운티 접경 지점으로 크로이 로드 지역을 중심으로 서밋 로드까지 뻗쳐있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95도가 넘는 고온에다 바람도 시속 15마일로 불어 화재 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소방국에서는 밝히고 있다.
화재 진압에는 헬리콥터등이 동원돼 인근 체스브로 저수지에서 물을 퍼와 화재지역에 떨어뜨리는등 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발생 화재는 지난 1985년 발생된 렉싱톤 힐 화재 사건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당시 렉싱톤 힐 화재 진압에는 3,000명이 넘는 소방관과 280명의 엔지니어, 25대의 불도저, 9대의 헬리콥터가 동원되는등 캘리포니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진압작전이 펼쳐진 바 있다.
한편 미 적십자 산타클라라 지부에서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는 이재민들을 위해 셀터를 마련하고 있으며 모건힐 라이브 옥 고등학교에 구호센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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