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인 주택지로 부상한 버지니아 센터빌에 한인이 운영하는 대형 동양식품점이 들어선다.
11월1일에 이전 개점할 예정인 새 식품점의 위치는 28번과 29번도로가 만나는 지점의 안방비디오가 있는 쇼핑몰 내. 미 그로서리인 샤퍼스(Shoppers)가 영업해오던 곳으로 기존의 샤퍼스는 인근 수퍼프레쉬 자리로 지난 주 이전을 끝냈다.
전격적으로 센터빌에 진출하는 동양식품점의 상호는‘그랜드마트 센터빌점’으로 확정됐다. 운영주체는 식품도매상으로 널리 알려진 강식품(대표 강민식). 강식품은 앞서 8월 메릴랜드 저먼타운에 미 그로서리인 1호점을 내고 식품업계에 뛰어들었으며 게이더스버그에 11월말 개점을 목표로 한 2호점을 준비중이었다.
그랜드마트 센터빌점은 총 5만스퀘어피트 규모로 한국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식품을 구비해 24시간 영업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유토피아 부동산의 김철 대표는 24일 강식품의 대리인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갖고“임대 계약상 11월1일까지는 오픈할 예정이며 몇몇 코너를 제외한 상가분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그랜드마트의 오픈으로 센터빌이 제2의 한인 타운화 할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센터빌의 한인인구는 2000년 센서스 조사당시 3천여명으로 이후에도 한인 유입이 꾸준히 늘어 현재는 4천명 이상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에는 수원갈비 외에도 하오하오 뷔페를 한인이 인수하는 등 식당 4-5개소가 영업중이다. 또 열린문, 새창조, 목양등 신생 교회가 몰리는데다 워싱턴 최대의 교회인 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2005년 이전계획을 발표하는 등 새 한인 주거지 및 상가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그랜드마트 센터빌점의 개점발표에 따라 워싱턴지역 동양식품점간의 사활을 건 경쟁이 더욱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올 연말 개점할 것으로 알려진 한아름 훼어시티점과 버지니아 지역에 새 점포를 물색중인 롯데측이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이며 인근 매나세스의 글로벌 마켓도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센터빌 인근 자이언트와 이전한 샤퍼스등 미 그로서리와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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