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 못 올린 부부위해
▶ 우리미래, 무료 혼인식
"신혼의 단꿈을 다시 찾아 드립니다"
우리미래(사무총장 전재헌)가 결혼은 했지만 식은 올리지 못한 아픔을 갖고 있는 한인 부부들을 위해 무료 합동결혼식을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무료결혼식은 오는 11월 16일(토) 오후 530분 작년과 같이 버지니아 쉐난도의 ‘루레이 동굴(Luray Caverns)’에서 거행되며 11월9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무료결혼식은 법적으로 결혼했으나 식은 올리지 못한 부부와 경제적으로 어려운 예비 부부, 그리고 결혼생활 50년 이상된 부부 등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이날 주최측에서 결혼식장 주례자, 신부 웨딩드레스, 신부화장 및 머리손질, 신부 부케, 결혼식 사진, 신랑·신부 리무진, 피로연, 무료관광, 축하 케익 등 필요한 모든 경비를 담당하며 참가자는 300달러의 신청비만 내면 된다.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루레이 동굴내에는 유명한 종유석 오르간이 있어 개방이래 약 400여쌍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작년에는 선착순으로 4쌍을 신청받아 결혼식을 거행했다. 또 결혼 생활 30년 이상된 부부들을 초청, 결혼과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참가자들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공원주에 하나인 ‘블루리지 파크웨이’ 선상에 있는 호텔에서 1박하는 혜택을 제공받았으며 올해도 동굴 인근 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된다.
전재헌 사무총장은 "부모의 행복한 결혼생활이 자녀의 건강한 미래와 연결된다는 의미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며 "올해는 3-5쌍을 선착순으로 받아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년 무료결혼식에서 순서를 맡았던 최상진 목사는 "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흑인 부부가 이번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국제적인 행사가 됐다"며 "작년에 결혼식을 가지려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마음 아팠는데 이런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미래는 무료결혼식을 도울 개인이나 단체 후원자를 모집한다. 모든 성금은 세금 공제 혜택을 받으며 수표는 ‘AF KA’로 보내면 된다.
이 행사는 ‘Time & Space 포토 스튜디오’와 설악가든이 협찬한다. ▲무료결혼식 참가 및 후원 문의:(703)208-0828 AFK A 2750 Gallows Rd. #300- A, Vienna, VA 22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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