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한인노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소재의 한 노인아파트 입주자들이 건물주의 일방적인 주차세 부과 결정에 항의, 지역 정부와 정치인에게 시정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문제는 ‘레익뷰 하우스’ 노인아파트의 건물주가 내년 1월부터 차량 소유자에게 지금까지 없던 매달 20달러의 주차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불거지기 시작했다.
노인들은 "20달러가 적은 돈일지 모르지만 근근이 정부의 도움으로 살아가면서 렌트와 병원비를 내야하는 노인들에게 이 액수는 커다란 부담"이라며 "입주자들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총 150여 세대가 살고 있는 ‘레익뷰 하우스(10250 Westla ke Dr.) ‘에는 29세대, 46명의 한인 노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차이가 있으나 수입의 3분의 1을 렌트비로 납부하고 있다.
한편 한인 노인들은 "현재 주차해야 할 차는 56대인데 공간은 49대분밖에 없어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추첨으로 주차장 소유자를 정하고 나머지 사람은 다른 곳에 주차장소를 찾든지 아니면 나가라는 무책임한 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노인들은 23일 회의를 열어 해결책을 모색했으나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잭 싱글톤씨는 "개인적으로 바브라 미컬스키 메릴랜드주 상원의원과 카니 모렐라 하원의원(공화)에 편지를 보내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지역 언론도 접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본보는 ‘레익뷰 하우스’ 아파트 본사에 전화를 걸어 해명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남겼으나 28일 현재까지 응답이 없었다.
’레익뷰 하우스’는 ‘Shelter Pproperties, LLC.’가 소유하고 있으며 볼티모어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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