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연방 상·하원 의원과 주 상원의원 후보들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의 지지를 호소했다.
버지니아 소수민족연합(의장 김밀러), 시민연맹(LOKA-USA 전국의장 신현웅) 등 6개 단체가 공동으로 24일 저녁 애난데일 소재 메이슨 디스트릭트 정부청사에서 가진 ‘2002 후보 포럼’에는 민주·공화 양당 후보 및 무소속 후보 10여명이 정견을 발표했다.
특히 미국이 이라크와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목청을 높여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낸시 스패나우스(무소속) 후보는 "동맹국가가 반대하는 상태에서 이라크와 전쟁을 한다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말했으며 짐 모란 연방하원의원(민주, 8구역)을 대변해 나선 월터 테자다씨는 "이라크를 무너뜨린 후 특별한 대안이 없고 UN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라크를 공격하는 것은 효과적인 정책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 후보들은 교육, 교통, 사회복지, 이민정책 등을 강조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탐 데이비스 연방하원의원(공화, 11구역) 대변인과 프랭크 울프(공화, 10구역) 대변인은 이민자에 대한 외국어 교육 지원, 의회 인턴십 제공을 통한 소수계의 주류사회 진출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들 후보 이회에 제이콥 혼버거 연방상원의원 후보(무소속), 스캇 테잇(공화, 8구역), 잔 스티븐스(민주, 10구역), 프랭크 크릴(칸스티튜션, 11구역) 연방하원의원 후보, 로즈메리 린치 주상원 의원후보(민주, 39구역) 등이 참석했다. 버지니아 39구역에 출마하는 재아 브라이언 Jr.(공화) 주하원의원 후보는 대변인을 보냈다.
김 밀러 버지니아 소수민족연합의장은 포럼에 앞선 인사말을 통해 "이민자들이 후보자들을 직접 만나 이들의 소수민족 정책을 듣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중간선거에 소수계들이 적극 참석 투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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