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년만에 첫 우승
▶ 월드시리즈 7차전 SF 4-1 꺾어
애나하임 에인절스가 창단 42년만에 월드시리즈 챔피언의 꿈을 이뤘다. 샌프란시코 자이언츠를 4승3패로 누르고 구단사상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구단 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에 루키 투수 잔 래키(24)를 내세운 에인절스는 27일 최종 7차전에서도 자이언츠에 먼저 1점을 내줬다.
그러나 2회말 벤지 몰리나의 2루타로 곧바로 1대1 동점을 이룬 뒤 3회말 공격에서 승부를 갈랐다. 1번 데이빗 엑스타인과 2번 대런 어스테드의 2연속 좌전안타에 이어 3번 팀 새먼이 투구에 맞아 무사만루의 기회를 맞이한 에인절스는 4번타자 개럿 앤더슨의 2루타 한방으로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은 뒤 래키와 3명 구원투수들이 합작, 4대1 스코어를 굳혔다. 시리즈 MVP의 영예는 6차전 역전 2루타를 포함, 3홈런에 8타점을 올린 에인절스 3루수 트로이 글로스에 돌아갔다.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 시리즈에서도 역전승을 거듭했던 에인절스는 이날 승리로 ‘불멸의 에인절스’라는 신화를 창조하게 됐다.
올해 구단 사상 최악 6승14패 출발을 딛고 일어선 에인절스의 우승은 구단주 월트디즈니사에 걸맞는‘명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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