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가 주도해왔던 청소년센터 건립 계획이 전체 한인사회가 참여할 수 있는 이사회의 발족으로 더욱 추진력을 받게 됐다.
교회협 회장 정인량 목사, 최경수 전 워싱턴한인봉사센터 총무, 이원상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등 청소년센터 건립기금 모금운동에 참여해온 후원자들은 지난 24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발기이사회를 열어 임원진을 선출하고 이사회 일정 및 운영 기금모금 계획 등을 논의했다.
초대 이사장에는 이원상 목사, 부이사장은 정인량 목사, 총무에는 최경수 박사 등이 추천돼 만장일치로 추인을 얻었다. 이사들의 임기, 권한 및 책임 등에 관한 세부 사항은 정관에서 규정하기로 했다. 발기 이사들은 1,000달러 이상의 기금을 기부한 교회나 단체, 기업, 개인 등으로 한정됐으며 교회협에서 파송한 두 명의 목사도 이사진에 포함시키기로 결정, 최바울 목사와 정영만 목사가 내정됐다.
이원상 이사장은 "내년 9월30일이면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직을 물러나기로 돼있어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좋은 봉사의 기회로 생각하겠다"며 "기초를 잘 닦은 후 후진에 물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또 "어떤 조직도 화합과 단결이 없으면 목적을 이룰 수 없다"며 "이 사업이 한인사회 전체의 화목을 이루는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인량 목사는 지금까지 교회협이 모금한 기금중 경비를 제외한 60,000달러를 이원상 이사장에게 전달, 청소년센터 건립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교회협을 떠나게 됐다.
한편 이사들은 센터 건립에 앞서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실시가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11월23일 타이슨스 코너에 위치한 더블트리 호텔에서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만찬을 갖기로 했다.
최경수 총무는 "조지 메이슨 대학의 협조로 5개의 교실을 우선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 2월부터 방과후 프로그램이나 리더쉽 훈련 등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실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발기이사회 참석자>
▲이원상(이사장), 정인량(부이사장), 송정식, 양광호, 홍원기, 진요한, 최바울, 정영만(이상 목사)
▲최재근(사업), 이재룡(척추신경전문의), 최경수(이사회 총무), 이혜성(중앙시니어센터 디렉터), 최형범(사업), 김명호 장로(중앙장로교회), 이형귀 장로(영생장로교회), 조동열(전 한미교육재단 이사장), 바비 김(캠브리지 교육센터), 신수동(전 북버지니아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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