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겐카운티 선거감독관, 부재자 투표 조작 관련 조사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의 부재자 투표를 둘러싼 공방이 가라앉지 않고 계속 확대되고 있다.
버겐카운티 선거감독관인 패트리샤 디코스탄조 감독관은 팰리세이즈팍의 비거주자 투표 여부와 부재자 투표 조작과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버겐카운티의 유력 일간지인 레코드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민주당 출신 타운 시의장인 마이클 폴라타씨와 도시계획위원회 프랭크 폴라타위원장은 각각 플로리다주 디어필드팍과 포코노 인근 화이트닝의 오션카운티에 거주하면서 팰리세이즈팍에서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법에 따르면 유권자는 2곳 이상의 지역에 거주할 수 있으나 투표는 주로 거주하는 곳에서 해야 한다.
디코스탄자 감독관은 폴라타 의장 등의 주요 거주지역에 대한 증거가 담긴 편지를 받았다며 비거주자의 불법 투표 행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폴라타 의장은 "주말 등을 이용해 양 거주지를 오가고 있을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운티 선거국은 민주당의 한인 제이슨 김과 이 원 교육위원이 부재자 투표 용지를 수거할 때 투표자 앞에서 밀봉하도록 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데이빗 정 공화당 후보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위원은 "부재자 선거 규정을 위반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선거 후 카운티 검찰은 공화당측이 수거한 276표의 부재자 투표를 조사한 결과 선거요원들이 투표자 앞에서 투표지의 봉투를 밀봉하지 않았다며 규정 위반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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