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S사 일본 기술제휴, 리지필드 한아름에 도입

실내 및 야외에서 광고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고 가정용 TV로도 사용 가능한 획기적인 대형 영상 시스템이 뉴욕지역에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다.
뉴저지 리지필드에 위치한 ATS(Advertising Total Solution)사의 이명수 사장은 "일본에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는 ‘시쓰루 홀로(C-Thru Holo) 시스템’은 쓰임새는 물론 화질,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췄다"며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는 데다 최대 120인치까지 가능해 대형마켓, 의류점, 네일가게 등 어떤 업소에서도 사용 가능하고 위치만 괜찮
으면 독자적인 광고 사업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ATS의 시쓰루 홀로 시스템은 이미 뉴저지 리지필드 한아름 매장에 설치돼 한인 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12월 중에 한아름 유니언 매장과 한양 노던 매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시스템의 특징은 프로젝터를 통해 나온 영상이 투명한 스크린에 비춰지는데 TV 등 기존의 모니터들이 햇빛이 강하면 반사 물질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을 극복했고 차지하는 공간이 아주 작다. 또한 기존의 스크린 투사 방식이 대개 앞에서 화면을 비췄지만 시쓰루 홀로는 투명 스크린을 사용하기 때문에 뒤에서 비춰도 시청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즉, 그 동안 불투명한 모니터나 스크린을 이용하면 뒤쪽이 가려졌지만 시쓰루 홀로 시스템을 설치하면 광고 영상과 진열대 물건을 둘 다 볼 수 있다.
일본에서 기술 개발에 참여했던 최성일 실장은 "일반유리의 투명도가 95%인데 시쓰루 홀로 스크린은 75%와 50% 두 가지가 있다"며 "전시품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영상을 비출 수 있어서 광고 분야와 가정용 모니터 시스템으로 앞으로 사용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TV로 사용하면 고화질TV와 비교해 선명도가 전혀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154파운드(70kg)의 덩치를 자랑하는 61인치 벽걸이TV와 비교해 무게나 공간이 비교가 안된다. 아크릴판 정도의 무게와 두께인데다 영사기 크기의 프로젝터만 있으면 오케이다. 기존의 홈씨어터, VCR, 컴퓨터와 연결해 다양한 방법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이명수 사장은 "스크린과 프로젝터 등을 설치하는데 1만달러 정도의 돈이 필요하지만 유사한 일본 시스템과 비교해 값이 4분의1 수준인데다 이미 가격이 많이 내려가 지금이 설치하기에 적기"라며 "지난해 10월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내년 70만달러, 오는 2010년까지 1,000만달러 매출에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회사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201-840-4143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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