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제 공립학교생에게 더 좋은 학교로 전학하는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연방교육부는 지난 26일 이같은 내용의 최종규제안을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낙제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더 좋은 학교의 정원이 찼다고 해도 전학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예상보다 강화된 새 규제안의 발표로 수백개의 학군은 낙제 공립학교에서 다른 학교로 전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느라 골머리를 앓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들은 성과가 좋은 학교에 더 많은 교사를 채용하고, 새 교실을 짓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뒤쳐지는 학생을 없게 한다’(No Child Left Behind)라는 이름의 연방법은 당초 좋은 학교의 정원이 찼을 경우에는 전학을 거부할 수 있도록 했지만, 새 규정은 이 같은 조항마저 삭제했다.
연방정부는 학생들이 2년 연속 기본테스트 점수가 일정 수준에 못 미칠 경우, 낙제공립학교로 지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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