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용인연합회, 회원업소 중심 공론화...의견수렴후 추진 방침
한인 미용업계에 지역별 정기 휴무제 도입이 추진된다.
뉴욕일원 한인 미용실 수는 현재 300여개 정도로 대부분 업소가 연중무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일부에서 자체적으로 휴무일을 두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지역별 정기 휴무제가 시행된 적이 없다.
한미미용인연합회(KABF·회장 줄리 장)에 따르면 최근 일부에서 미용실도 지역에 따라 정기적으로 휴업하는 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미용인 연합회가 이를 회원들을 중심으로 공론화하고 있다.
미용인 연합회는 내년 1월 각 회원 업소에 공문을 보내 회원들의 협조 요청과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바탕으로 업계 전체 차원의 지역별 정기 휴무제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연합회는 퀸즈, 브루클린,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 등 뉴욕시 일원을 구역별로 분할해 교대로 주 1회 또는 격주, 월 1회 등의 방식으로 정기 휴무제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줄리 장 회장은 "업소들간의 과도한 경쟁 자제와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위해 휴무제 도입을 하자는 회원들의 의견이 많다"며 "내년부터 지역별 정기 휴무제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해 제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일부 업소가 이미 자율적으로 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는데다 정기 휴무제가 성공하려면 모든 업소가 참여해야 하는 만큼 제도 도입이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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