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권자센터 설문조사...지난해 13% 보다 크게 늘어
뉴욕, 뉴저지 일원 한인 유권자 투표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유권자센터는 지난 11월5일 선거 직후 뉴욕, 뉴저지 일원의 한인 유권자 200명을 선정, 전화를 통해 투표 여부를 조사한 결과 44(2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응답해 지난해 26(13%)명에 비해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95년 7%, 98년 10%, 2000년 12%의 투표율에 비해 무려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한인유권자센터와 아시안아메리칸법률재단(AALDEF)이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플러싱과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경우 각각 45%, 80%의 높은 한인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유권자센터 김동석 회장은 "유권자로 등록된 한인 시민권자 중 지난 5~6년 동안 투표에 참여한 한인이 15%에 못 미쳤으나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한인 유권자 22%가 투표했다"며 "뉴욕, 뉴저지 한인들이 선거에 참여해야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 일원의 각 소수 인종별 투표 참여율을 살펴보면 한인 투표율은 10% 정도에 불과, 유태계(78%), 흑인(50%), 중국계(35%), 인도계(30%) 등에 비해 낮은 참여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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