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고려대학 총장이 7일 뉴저지 팰리세디움에서 개최되는 고대 뉴욕교우회(회장 김병용) 주최 2002년 고대인의 밤 행사 참석차 6일 뉴욕을 방문했다.
지난 6월 총장으로 부임한 뒤 처음으로 뉴욕을 방문한 한 총장은 "뉴욕을 비롯,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고대 교우들을 보면 너무나 뿌듯하다"며 "교우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같은 한민족으로서 전 세계에 우수한 능력을 떨치는 것은 학교는 물론 대한민국의 자긍심"이라고 말했다.
한 총장은 "오는 2005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고려대학은 기념 박물관과 도서관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며 "새로 들어서게 될 도서관은 최첨단 멀티 미디어 시설을 갖춘 ‘디지털 라이브러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장은 미국 대학의 학습 및 교내 미디어 시설을 시찰하기 위해 이번 방미 기간중 샌프란시스코 인근 소재 스탠포드 대학과 버클리 대학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국의 교육 시스템에 대해 한 총장은 "많은 대학들이 좀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학 교육 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학은 학생들에게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술 및 지식과 아울러 지성인을 배출하기 위한 성숙되고 지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장은 "뉴욕의 각 대학 동문회들간의 유대관계가 상당히 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너무나도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인 동포들이 타국에서도 모범 시민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지만 모교와 모국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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