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소재 각 공립학교의 권한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시 교육국 조엘 클레인 교육감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시 각 공립학교 교장 1,200명에게 학교와 관련된 중요한 안건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리더십과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교육안을 발표했다.
뉴욕시정부와 교육국이 뉴욕시 공립교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10월3일 발표한 새로운 교육법 ‘아동이 우선(Children First)’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 안건에 따르면 각 학군장과 교육위원 등이 갖고있던 각종 교육문제의 결정권 및 보조 교장(APs)과 교감, 교사 채용권한을 교장이 갖게 된다.
시정부와 교육국은 이와 관련 ▲월레스 펀드가 후원한 1,500만 달러를 투입해 자질을 갖춘 공립학교 교장을 양성하기 위한 리더십 아카데미(Leadership Academy)를 설립, 교장 채용과 훈련 등을 교육국이 관할하고 ▲현 공립학교 교장 중 성적이 부진한 학교로 발령을 자원하는 경우 3년간 7만5,0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교장 채용 과정이 6개월에서 45~60일로 단축,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교장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새로운 방침을 정했다.
교육국은 또 20명의 교장으로 구성된 리더십 위원회를 구성, 클레인 교육감을 보조케 할 계획이며 각 학기말까지 성적 향상을 보이지 않는 학교의 교장 50여명은 즉시 해고 처리된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