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한인회. 직능단체, ‘카풀 운동’ 앞장...피해 최소화 최선
대중교통 수단이 파업할 경우 극심한 교통 대란이 예상되면서 각 한인단체와 직능단체 등이 뉴욕 뉴저지 한인들의 원활한 이동 수단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연말 대목을 앞둔 한인 비즈니스업계는 이번 대중교통 파업으로 입게될 영업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뉴욕한인회(회장 김석주)는 파업에 대비, 차량 함께 타기(Car Pool) 운동을 전개하면서 한인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파업이 실시될 경우 맨하탄 일대에 진입하는 모든 승용차량은 4인 이상 탑승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플러싱 공용주차장과 베이사이드 대동면옥,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엘머스트 뉴욕종합식품, 브루클린의 노스트랜드애비뉴 신라식품, 스태튼아일랜드의 리치몬드 애비뉴와 놈 애비뉴 교차로, 포트리의 한일관 등을 선정해 카풀 이용을 적극 권장한다.
브루클린한인회(회장 김금옥)는 맨하탄에 출퇴근하는 한인들을 위해 베이릿지 지역의 김치식당과 무궁화식품점 인근에 추가로 카풀 장소를 만들기로 했다.
뉴저지한인회(회장 연인철)는 조지워싱턴브릿지 인근 타운의 주차가 어렵기 때문에 한인 출퇴근자들이 카풀보다는 뉴저지 트랜짓 버스를 이용하고 먼 지역에 거주할 경우 지역별로 카풀을 실시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뉴욕한인회와 뉴욕한국일보는 파업이 이뤄질 것에 대비, 한인들이 카풀 차량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카풀 참여 차량’이라는 사인판을 제작, 한국일보 롱아일랜드시티 본사와 플러싱, 뉴저지, 맨하탄 등 3개 지국에서 각각 배포하고 있다. 또한 뉴욕한인회와 뉴욕한국일보는 카풀에 동참할 단체와 개인들 뿐 아니라 카풀 차량의 집결지를 접수받고 있다.
한편 직능단체들도 이번 파업이 실시되면 각종 배달에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하면서 시장 개장 시간 변경을 고려하는 등 파업 협상 타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회장 김정환)는 자정~오전 8시로 돼있는 풀턴 수산시장의 개장 시간을 앞당겨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로 변경토록 하는 방안을 시정부와 논의하고 있다.
*카풀 관련 문의; 뉴욕한인회(212-255-6969), 뉴욕한국일보(718-482-1111).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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