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7일 오전 시카고서 경기부양책 발표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은 7일 10년간 6,740억달러를 투입해 장기침체를 겪어 온 경제를 "건전하고 활력이 넘치게" 바꿔나가는 내용의 과감한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에서 행한 연설에서 2004~2006년까지 소득세 감면과 주식배당세 폐지 그리고 기업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고용창출을 촉진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부시대통령은 "2004년과 2006년 시행될 예정이었던 감세조치들을 올 1월1일로 앞당길 방침"이라면서 "9,200만명의 납세자들이 올해 평균 1,083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식 배당세를 폐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모든 부문이 건전해지고 활력이 넘치지 않는 한 만족할 수 없으며 각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직장생활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때까지는 안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부양책이 "경기는 자극하지 못한 채 부자들에게만 혜택을 주게 될 것"이라는 민주당과 경제계 일각의 비난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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