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 폐쇄된 은행구좌 수표를 이용해 부도수표를 남발하는 한인이 있어 이에 대한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버클리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딸친구의 엄마인 W모씨와 친하게 지내던중 현금이 필요한데 수표를 써주겠다는 W씨의 말을 믿고 2차례에 걸쳐 5,000달러와 4,000달러의 현금을 주었으나 수표가 부도처리됐다.
김씨는 이외에도 현금 6,000달러도 빌려주어 총 1만 5,000달러를 W씨로부터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외에도 여기 저기서 W씨에게 작게는 수백달러에서 수천달러까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씨는 "처음에는 생활비가 와야 하는데 안와서 그런다며 2,000달러를 꿔주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얼굴만 봐서는 돈을 떼어먹을 사람으로 전혀 생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4년전 일이니 돈받을 욕심에 공개하는 것은 아니고 그후에도 몇 번 우연히 마주치면 전화번호와 주소를 주고 꼭 갚겠다고 말한후 자취를 감추기를 여러번 했다"면서 "나외에도 다른 피해자들도 있는 것을 알게되어 이런 일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W씨는 이혼후 자녀들과 북가주에 왔으며 한국에서는 전직 모델로 활동했다고 주변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미티 70센티미터의 큰키에 출중한 외모를 갖고 있는 40대 초반의 W씨는 외모로 인해 피해자들에게 호감을 주었으며 전남편이 아이들을 위해 다른 사람 명의로 번듯한 집을 사주어 이곳에 사람들을 초청해 살고 있는 모습도 보여주었다고 피해자는 전했다.
W씨는 부도수표를 남발해 3년전쯤 거래은행에서 구좌를 강제로 폐쇄를 시켰으나 그때 사용하던 수표를 이용해 부도수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씨를 알고 있던 한인중 한명에 따르면 W씨가 도박으로 인해 부도수표를 남발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해자 김씨는 "더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수표를 공개했다"고 말했으며 피해자들은 W씨가 원만한 해결을 빨리 하지 않을 경우 콜렉션 에이전시에 넘기고 형사고발을 할 것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다른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으면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W씨는 현재도 월넛 크릭에 거주하고 있으며 자녀들도 학교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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