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크라멘토 교포시장 사인회에 300여명 몰려
새크라멘토 한인회와 교포시장은 6일 김태영선수의 사인회와 환영 및 간담회를 교포시장과 한인교육문화회관에서 각각 개최했다.
상항한인체육회(회장 나기봉) 초청으로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에 함께 온 김태영, 이윤재 선수 중 이 선수는 이날 아침 본국으로부터 긴급 연락을 받고 급히 귀국하여 김 선수만 사인회와 환영 간담회에 참석했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교포시장에서 가진 사인회에는 300여명의 한인 청소년들 몰려 김 선수를 뜨겁게 환영했다. 교포시장 측은 김태영, 이윤재 선수의 얼굴과 사인이 새겨진 티셔츠를 기념품으로 나누어주어 이날 만남의 뜻을 기렸다.
오후 7시 교문회관에서 진행된 환영 및 간담회에서 나기봉 회장은 김 선수를 소개하며 "새크라멘토 교민들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한다. 이윤재 선수가 본국으로부터 긴급 연락을 받고 오늘 아침 귀국해 여러분께 인사드리지 못하게된 점 죄송하다"는 양해를 구했다. 박승걸 한인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새크라멘토를 방문하여 교민들에게 일일이 사인해 주고 젊은 세대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준 것 감사한다"고 말하고 허버트 이(Hebert Yee) 중국인연합회장과 함께 두 선수 앞으로 캘리포니아 국무장관이 수여하는 공로표창을 전달했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가진 간담회에서 교민들의 질문과 김태영 선수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질문> 월드컵 경기 도중 코에 부상을 당했던 당시 상황은 어떠했나?
<답> 상대 선수가 점프하여 떨어지며 팔꿈치로 코를 내려쳤을 때 ‘퍽’하는 소리와 함께 마비된 느낌이었다. 이때 벤치에 있던 히딩크 감독은 주치의들과 이미 코뼈가 부러졌음을 알았으나 주치의들의 권유로 팀 사기를 위해 우리에게 알리지 않고 계속 경기에 임할 수 있게 조치했다.
<한인소년질문> 어떻게 하면 프로 축구선수가 될 수 있나요?
<답>축구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힘들어도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
<질문>스페인과의 승부차기에서 이윤재선수가 선방한 것은 히딩크 감독의 코칭인가 이 선수 자신의 판단인가?
<답>감독이 코칭했고 이 선수가 자신의 직관적 판단에 따랐다. 특히 실축한 스페인 선수의 경우 이 선수와 눈이 마주쳐 실수를 유발시킬 수 있었다.
이밖에도 새크라멘토에 온 소감은? 한국 선수들은 왜 다람쥐처럼 동작이 잽싼가? 차기 월드컵 한국 대표팀 감독은 누가 될 것인가? 대표 선수 중 가장 친한 사람은 누구인가?등의 질문이 있었다.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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