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가 베데스다에서 실버 스프링을 잇는 메트로 전철 퍼플라인(Purple Line)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글러스 던컨 이그제큐티브는 7일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면서 "15년간을 끌어온 이 지역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던컨 이그제큐티브는 8년간 재임하면서 전철을 이용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써왔으나 대부분의 카운티 의원들은 트롤리(전차)를 이용해 베데스다와 실버 스프링을 연결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화이트 옥, 위튼, 그로스베너 등을 지나는 메트로 전철을 선호하고 있는 던컨 이그제큐티브는 이 구간이 공사비는 더 소요될지 모르지만 체증 해소에 보다 효과적이라는 설명을 하고 있다. 이 구간은 NIH 인근 메디컬센터역에서부터 벨트웨이 바깥쪽을 따라 실버스프링까지 연결된다. 던컨은 카운티를 횡단하는 메트로 공사를 놓고 논쟁만 거듭하다 보면 연방 지원금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프로젝트 시행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방의회가 각 주에 지급하는 교통 관련 지원금을 올해 다시 책정할 예정이서 주정부들이 오는 3월까지 교통 계획서를 마련하느라 부산한 상태다. 메릴랜드도 메트로 퍼플라인 건설 프로젝트를 올해 연방의회에 제출하지 못하면 최소한 5년을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바짝 서두르고 있다.
오는 15일 취임하는 로버트 얼릭 주지사 당선자도 던컨 이그제큐티브처럼 벨트웨이 안쪽으로 설치하는 트롤리 전차 구상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올해는 메트로 퍼플라인 건설안이 힘을 얻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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