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은행, 전담부서 개설 등 한인고객 유치 안간힘

외국계 대형은행들이 한인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융계에 따르면 시티, 체이스, 커머스 등 미국계 은행들이 한인 고객을 위한 전담 부서를 개설하는가 하면 고객 유치를 위한 사은행사를 통해 한인 고객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시티뱅크는 이달 부터 2월28일까지 정기예금 및 머니마켓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사은행사를 마련, 플러싱 3개 지점과 뉴저지 포트리지점에서 집중적으로 한인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코리안 데스크를 두고 있는 이 은행은 2만5,000달러∼4만9,999달러를 예치하면 18K 팬던트 및 순금체인을, 5만달러∼9만9,999달러를 예치하면 3개의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순금 펜던트 및 체인을 무료 증정한다. 또 10만달러∼19만9,999달러의 경우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18K 브로치 혹은 커플링을, 20만달러 이상을 예치하면 순양문양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무료
로 제공한다.
체이스뱅크는 뉴저지 포트리 지점과 플러싱 지점에 코리안 데스크를 두고 신용실적이 부족한 한인 소규모 사업자들을 타깃으로 한 신용대출 프로그램을 홍보 중이다.
이 은행은 간단한 융자 신청서만 작성해서 제출하면 소득세 신고 등 까다로운 서류없이도 업주의 신용조회와 사업내용만을 검토한 후 최대 10만달러까지 대출해주고 있다.
커머스 뱅크도 포트리 지점에 한인 직원 4명을 채용, 적극 한인 마켓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이 은행은 1주일 내내 오전7시∼오후7시까지 운영하며 바쁜 관계로 은행을 자주 들르기 어려운 한인 자영업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계 은행들도 한인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플러싱 메인스트릿에 위치한 국보은행은 최근 코리안 고객 부서를 신설,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은행 홍보와 함께 예금 및 대출 등 각종 금융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관련 은행의 한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들이 한인고객들을 상대로 한 광고 및 고객 서비스의 강화를 통해 한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에 맞서 한인은행들도 고객 입맛에 맞는 선진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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