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서부 영아티스트 피아노부문 1등 전민우군
“기뻐요. 이번에는 기대도 안했었는데...”
대회 3주전 친구생일파티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손가락을 다쳐 1주일간 기브스를 해야 했던 전민우(11·사진·하우스런 옵션 초등학교 5학년)군에게 이번 상은 깜짝 선물이었다.
지난 4일 열린 미드웨스트 영 아티스트 음악 경연대회 주니어 피아노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 전군은 4살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친구집에 있던 작은 피아노 장난감에 흥미를 느끼는 것을 본 어머니가 피아노 레슨을 시키면서부터다.
“직접 곡을 연주하는 것에 매력을 느꼈고, 그래서 매일 1시간이상씩 피아노를 열심히 쳤어요. 다친 손가락 때문에 연습이 부족했지만 이번 대회에서자신감을 가지고 베토벤 연주를 했어요. 이번에 상을 받게된 것은 운이 좋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연주를 잘하는 친구들도 많이 참석했었거든요” 전민우군의 솔직하고 겸손한 말이다. 5살때부터 1년에 2-3번씩 음악경연대회에 꾸준히 참석하고 수상경력도 꽤 있는 전군은 “피아노도 계속 열심히 배우면서 아버지처럼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어요. 컴퓨터 게임도 좋아하거든요”라고 장래 희망을 밝혔다.
시카고에서 태어난 전군은 “다운타운의 높은 빌딩들이 매력적인 시카고가 너무 좋아요”라며 다시한번 “상을 받게 돼 기뻐요”라고 전했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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