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미 가입자 2,500만명을 넘어선 본국의 인터넷 열기에 부합하듯 시카고 한인 사회에서도 인터넷 문화가 정착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정보수집을 위해 사용 되오던 인터넷이 이제는 친목 모임이나 이성교제, 여론 수렴등 한인 사회를 움직이는 구심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
이같은 경향은 다양하고 방대한 양의 정보를 기성 이민 세대나 1.5, 2세, 유학생등 한인사회내 거의 전반에 퍼져있는 네티즌들에게 신속,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인터넷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릴라 통신망처럼 뻗친 인터넷을 통해 서로의 가치관과 공통점을 발견한 네티즌들은 인터넷 외에 오프 라인 모임도 결성하고 있으며, 이들 네티즌들의 사교 모임은 친목이나, 정치, 교육, 문화, 이성교제등 사회 전반에 걸쳐 고르게 나타나면서 한인 사회내의 여론을 형성하는 또 다른 파워로 떠오르고 있다.
시카고 한인 사회내 대표적인 웹사이트중 하나는 시카고 지역 각종 생활 정보와 여론 조사, 친목 모임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화인드 시카고 닷 컴’ (www.findchicago.com)과 ‘리브인 시카고 (cafe.daum.net/chicagolove)’.‘화인드 시카고 닷 컴’은 업종별 상담 업소를 선정해 의학과 법률, 자동차 문의, 부동산, 음식점등 각종 생활 전반에 관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포츠와 독서, 영화등 취미생활이 같은 한인들을 위한 동호회 사이트를 만들어 공통점있는 네티즌간의 여가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또 대화를 주선하는 채팅방과 대선등과 관련한 각종 여론 조사 창구 개설 한인네티즌들의 관심과 의견을 한곳에 결집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리브인 시카고’ 역시 각종 생활 정보외에도 유학정보, 시카고 여행지 알선등 시카고 생활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생활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신이 창작한 시나 소설등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본인의 작품세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작품의 질적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리브인 시카고’에 가입된 회원수는 현재 9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한인교회를 비롯한 유학생, 비영리 단체, 일반 비즈니스 업체들 가운데도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곳이 현저히 늘고 있으며, 이들 사이트에 접속하는 네티즌들의 숫자 또한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
박웅진 기자
jinworld@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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