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는 나의해>
▶ >스프린트 수석 연구원 문수복씨
"올해 계미년은 저에게 중요한 한해가 될 것 같아요. 한국에서 교편을 잡을 것인지 아니면 다른 연구소나 기업으로 이직할 것인지 결정해야 되거든요."
벌링게임에 위치한 스프린트 연구소에서 ‘인터넷 성능측정’을 조사 분석하고 있는 스프린트 수석 연구원 문수복(37)씨는 "양띠해가 자신의 진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같다"고 말한다.
문씨는 서울대 컴퓨터 공학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메세추세추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재원.
중·고등학교때부터 수학과 물리에서 뚸어난 재능을 발휘했던 문씨는 의대나 물리학을 전공할 것인가 진로를 고민하다 물리학 교수였던 아버지의 권고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게 됐다.
"21세기에는 컴퓨터 산업이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다라는 아버지의 예측대로 컴퓨터 산업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요."
프로그래밍에 빠지면서 컴퓨터를 통해 분석과 도전을 계속한지 18년.
문씨는 "한번도 이 분야에 회의감이 든 적이 없다"고 잘라 말할 정도의 컴퓨터 매니아이다.
92년 도미해 박사학위에 이어 스프린트사에 입사한 지는 3년째.
"이제는 인터넷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죠. 특히 그 주변환경은 새로운 도전 의욕을 불러일으킵니다."
"조사와 연구 그리고 분석에 이어 논문 발표등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직업이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다"고 말한다.
"인터넷 인프라 분야에서는 세계 최강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한국에서 보고 배운 점이 많아요."
그래서인지 1년에 서너번은 한국을 방문해 강연과 세미나에 참석한다.
또한 정보 교환도 그녀의 주요 활동사항이다.
"앞으로 무선통신분야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무선통신 네트웍 성능 분석과 네트워크 분야에서의 리서치도 도전하고 싶은 분야입니다."
"일이 좋아서 혼기를 놓쳤다"고 밝힌 문수복씨는 올해 ‘일’과 ‘결혼’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겠다고 야무진 의욕을 보였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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