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중외 합작이자 한국 최초의 해외 대학으로 건립됐으며, 설립 10년만에 중국 교육부가 지정한 ‘교육 1등급 대학’으로 급부상한 연변 과학기술대학교의 김진경 총장이 지난 11일 링컨우드 소재 래디슨 호텔에서 열린 초청 강연회를 통해 연변 과기대를 비롯 김총장이 추진하고 있는 평양 과학 기술대학교 건립에 대한 시카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호소했다.
김총장은 이념과 체제가 다른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단기간내에 연변과기대를 일류 대학으로 성장시킨 능력과 경험을 인정받아 남북 최초의 합작대학교인 평양 과학 기술대학교 설립추진을 북측으로부터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3만평 부지에 설립될 예정인 평양 과기대는 정보 공학, 생물 공학, 경상학을 중심으로 5백명의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 대학원 과정부터 개설할 예정이며 금년중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총장은 강연에서 “북측간의 역사적인 학문적 교류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김총장은 이어 “월 1백달러면 한 학생을 4년 동안 교육시키는데 충분하다”며 “사랑과 감사, 봉사의 정신으로 연변 과기대 학생들을 변화시킨 기적이 북한의 동족들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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