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리.뉴욕국악원.한국국악협미동부지회등
한인예술단체 음력설 퍼레이드 참가 행사 빛내
음력설을 맞아 우리의 전통 풍물과 춤 공연이 뉴욕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민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니 만큼 올해 음력설 문화행사는 예년에 비해 보다 다양하고 큰 규모의 범동포적 행사로 치러질 예정.
특히 2월1일 플러싱에서 플러싱한인회(회장 김창훈)와 이민100주년 뉴욕사업회(공동회장 김석주·조병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음력설 퍼레이드 행사에는 청년학교 산하 뉴욕한인문화패 ‘비나리’와 뉴욕국악원(원장 박윤숙), 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회(회장 박수연) 등 한인 예술 단체 및 풍물패들이 대거 참가한다.
’비나리’(단장 정승진)는 이민 100주년을 기념, 2월1일 플러싱과 2월8일 맨하탄서 대규모 지신밟기 풍물공연을 펼친다.내달 1일 유니온과 노던 스트릿을 따라 펼쳐지는 플러싱 음력설 퍼레이드에 참가한 뒤 8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맨하탄 32가 한인상가 골목을 누비며 새해 복을 기원하는 풍물을 선보인다.
행사 수익금은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쓰여진다.
뉴욕국악원(원장 박윤숙)도 음력설을 맞아 25일 오후 3시30분 플러싱 메인 스트릿 소재 퀸즈 공립도서관 플러싱 분관에서 미국인들에게 북춤, 가야금, 장고춤, 꼭두각시춤 등 우리의 전통 무용을 소개한다.
이어 30일 오후 4시부터 맨하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열리는 음력설 공연에서 장고, 부채춤, 북춤을 선보인 뒤 2월1일 플러싱 음력설 퍼레이드에서 참가한다.
맨하탄 차이나 타운에서는 아시안 아메리칸 비지니스 개발 센터 주최로 한인 및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안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하는 음력설 행사가 열린다.
음력설 행사는 30일 오후 5시부터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스카이 로비에서 점등식을 시작으로 2월1일과 2일, 2월8일과 9일 카날 스트릿 소재 콜럼버스 파크에서 열리는 음력설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이 행사는 한국측에서는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이 후원, 한국 무용가 손인자씨와 한국무용회 회원 5명이 나와 2월1일과 2일 행사(오전10시∼오후4시)에 참여, 정오부터 화관무를 비롯 북·장고·부채춤 등 화려한 한국 전통무용을 공연한다.
손씨는 언니인 손정아씨가 이끈 손정아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했고 지금은 한국무용회를 이끌며 뉴욕과 뉴저지에서 활약하고 있다.
박양우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음력설이 미 사회에 공식적으로 아시안의 명절로 각인되고 있고 이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미국의 정책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며 "올해가 한인 이민 100주년의 해이니 만큼 올 우리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음력설 행사는 한인들에게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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