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황 지속으로 해고 늘고 오라는데 없어"
일자리를 잃은 중년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계속되는 불황으로 이직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직업 알선 관계자들에 따르면 계속되는 불황으로 일자리를 잃은 40~50대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고용하려는 업체들이 줄어들고 있어 가정을 부양해야 할 중년들이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그로서리나 세탁소 등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스몰비즈니스 업체들은 지속되는 매상감소로 해고 또는 직원 동결을 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직자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며 파트타임에 종사하던 근로자들의 해고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전문직 취업 알선회사인 IPS의 카니 최 취업담당자는 "경제 회복 현상이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신규직원을 찾는 회사가 적으며 미국회사의 경우 감원 사례가 많아 전체적으로 고용시장이 동결 상태에 가깝다"고 밝혔다.
뉴욕한인봉사센터에서 직업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손신 부총장은 "일자리를 찾는 45~55세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대부분 단순 노동직 종사자로 지속되는 경제불황에 따라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퀸즈 도우미 직업소개소의 샌드라 김씨도 "사람을 구하는 한인 업소들이 크게 줄었다"며 "특히 한인의 경우 인력이 우수한데 비해 임금이 맞지 않아 연결이 안 되는 때가 종종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퀸즈에 거주하는 K(45)씨는 "세탁소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해왔는데 일거리가 줄자 주인으로부터 출근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아 집에서 쉬고 있다"며 "마땅한 일자리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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