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기업들의 한인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내 자동차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GM이 한인 등 아시아계 시장을 겨냥한 판촉전을 올들어 시작했으며 시티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들도 이에 가세하고 있다.
GM 자동차의 경우 올한해동안 한인 등 아시아계 주민들이 밀집한 지역에 딜러망을 확충하고 주행 테스트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GM의 샤이니 퀸 홍보담당은 "아시아계 시장의 잠재성과 높은 구매력을 회사 차원에서 높이 보고 있다"며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겠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티은행은 고금리 머니마켓이나 정기예금 구좌 개설자에 대해 14K 순금 체인 등 고가의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이같은 판촉전략은 퀸즈와 맨하탄, 북부뉴저지 등 한인들이 밀집한 지역에서 특별히 실시하는 것이다.
또 혼다자동차와 MCI 등 장거리전화회사, 옥스포드보험 외에도 미금연협회, 마약방지협회, 어린이비만방지협회 등 공익단체들도 한국어로 홍보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주요 은행과 기업들이 한인 담당자들을 고용하는 추세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퀸즈 플러싱 일대, 뉴저지 버겐카운티 등 한인 밀집지역에 있는 미국계 은행과 기업들은 대부분 한인들을 고용, 한인시장에 대한 접근을 하고 있다.
이처럼 미 주류기업들이 아시안마켓을 겨냥하는 것은 불경기가 1년 이상 계속되면서 틈새시장을 노리는 측면도 강하다.
뉴저지주 허드슨유나이티드은행의 강태욱 지점장은 "한인 고객들의 주력 업종의 성격과 성향에 대해 잘 알고 이해하는 한인 담당자를 고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한인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주류기업들의 한인마켓 러브콜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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