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협, 연주.서커스. 마술 등 풍부한 볼거리 자신
뉴욕 지역 최고, 최대의 잔치가 될 ‘뉴욕연예인협회 2003버라이어티쇼’를 앞두고 협회가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
15일 플러싱 협회 사무실에는 20명의 연예인협회원들이 모여 풀 밴드부터 솔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전용수 회장은 "생업의 바쁜 와중에 오후 4시간 동안 모여 연습했는데 담배 피우는 시간 10분을 빼고는 모두가 열성적으로 음악에 몰두했다"며 "매일이 최종 리허설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
다"고 말했다.
뉴욕연예인협회 주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의 ‘2003버라이어티쇼’(26일 오후 6시반 서울플라자)는 협회의 다양한 연주와 타민족의 서커스, 기예, 곡예 등이 함께 펼쳐질 뉴욕 한인 최대의 쇼다. 러시아 정상급 실로폰 연주자 로만 란키오스씨와의 협연, 이탈리아 출신의 ‘매직맨’ 마르코 프레자씨의 마술쇼, ‘아하 엔터테인먼트사’의 불 쇼, 중국인 4인조 공연단의 곡예 등도 기획됐다.
협회는 이번 무대를 위해 16인조 풀밴드가 출연한다. 김용환(트럼본, 테너 색소폰) 악단장의 지휘 아래 색소폰(테너, 알토, 소프라노 색소폰과 플롯, 클라리넷) 4명, 브라스(트럼펫 3, 트럼본 1) 4명, 리듬(키보드 1, 기타 2, 베이스 1, 드럼 1, 퍼쿠션 1) 6명으로 구성된 풀 밴드는올드팝과 가요에서부터 최신 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김용환(테너 색소폰) 악단장은 ‘대니 보이’, 딕패밀리 멤버였던 박창규씨(트럼본)는 60년대 위키리가 히트시킨 ‘종이배’, 냇 킹 콜의 ‘투 영’ 등을 풀밴드와 함께 협연한다. 모든 연주곡들은 풀밴드에 맞게 편곡돼 오케스트라에 버금가는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 듣는 이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또 70년대 그룹사운드 키브라더스 출신의 김영재씨는 ‘모나리자’와 팝송을 피아노 독주로 선사하고 60년대부터 동아방송 등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방석근 명예회장은 ‘마리아 엘레나’ 등의 기타연주곡을 들려줄 계획이다. 또 70년대 트리오 무지개 출신의 김영호씨는 ‘제비’, ‘러브 미 투나잇’ 등을 부른다. 본격적인 쇼를 시작하기에 앞서 오후 6시반부터는 70년대 그룹사운드 영사운드 출신의 유승균씨가 키보드로 감미로운 디너 음악도 들려준다.
전용수 회장은 "협회에서 합동 연습이 끝난 뒤 직접 무대 적응을 하겠다며 개별적으로 서울플라자에 가서 연습을 할 정도로 모두가 열성이다"며 "수익금으로 백혈병 어린이와 불우이웃을 돕는데 보태겠다고 하자 여기저기서 티켓 구입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뷔페 음식을 포함해 100달러. 티켓 문의; 718-358-7500, 917-681-9492(플러싱 협회), 201-944-6697(뉴저지 한국기원)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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