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가네…’ 커플출연 계기…스캔들 추진위 발족조짐
박스추(박경림 스캔들 추진위원회)에 이어 류수영-최강희 스캔들 추진위가 발족될 조짐이다.
“환상적으로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듣고 있는 MBC TV 주말드라마 <맹가네 전성시대>(극본 예랑, 연출 김남원) 덕분이다.
애초 이 드라마의 간판 주인공은 이재룡-채시라.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은 이들 커플 보다 류수영_최강희 커플에 더 많은 관심과 갈채를 보내고 있다.
이들의 ‘아슬아슬’ 러브 라인이 본격 부각되면서 15%를 밑돌던 시청률도 20%를 훌쩍 뛰어 넘으며 류수영-최강희는 드라마 인기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방송사에선 이들을 ‘쌍끌이 인기 축’으로 부르며 애지중지하고 있다.
현재 <맹가네 전성시대> 인터넷 시청자 게시판에는 70% 이상 류수영_최강희에 대한 칭찬 글로 도배돼 있다.
“둘 다 연기 너무 잘한다” “극중 배역을 떠나 실제로 잘 어울린다”부터 “늘 악역으로만 나오던 류수영 진짜 멋지다. 최강희와 너무 잘 어울린다”는 커플 추진 멘트도 눈에 띈다. “최강희가 한 살 많지만 이 기회에 진짜 사귀어 보라”는 발언까지 있다.
이런 반응에 대해 정작 두 사람은 재미있으면서도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둘 다 현재 애인이 없는 싱글 상태이지만 서로에 대해 선후배 이상의 감정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최강희는 “개인적으로 수영 씨처럼 깔끔하고 가슴 따뜻한 남자를 좋아하지만 스캔들이 나면 어쩐지 트로트 가사처럼 되는 것 같아 싫다”며 부끄러워 했다.
류수영도 “강희 누나가 편하게 연기하도록 많은 부분에서 배려해줘 늘 고맙지만 솔직히 연인 감정은 안 생긴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맹가네 전성시대>로 연기자로서의 보람과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며 최근 자신들을 향한 팬들의 사랑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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